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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하는 삶/보는 것

[전시회] 키스해링전 Keith Haring '예술은 삶, 삶은 곧 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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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ITH HARING


ART IS LIFE. LIFE IS ART.

Oct. 14, 1978






세계적인 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전시회를 다녀왔다. 동대문디자플라자(DDP)에서 11월 24일부터 2019년 3월 17일(일)까지 진행된다. 휴관일은 없다. DDP는 동대문역사공원역 1번출구와 연결되어 있다. 1번 출구로 나오면 키스 해링 전시회 티켓 부스가 보인다.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DDP) 주소, 위치, 홈페이지, 주차, 주차 고객센터 전화번호


DDP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을지로7가 을지로 281

DDP 홈페이지 : ddp.or.kr

DDP 주차장은 : 24시간 운영 (주차 고객센터 : 02-2153-0141)











키스해링: 모두를 위한 예술을 꿈꾸다 


일정

 2018. 11. 24 ~ 2019. 03. 17 


장소

 배움터 지하 2층 디자인전시관 


시간 

10:00 ~ 20:00 (주말, 공휴일 동일) 


관람비용 

성인(만19~64세) : 13,000원 / 청소년(만13~18세) : 11,000원 / 어린이(만7~12세) : 9,000원 / 미취학, 65세이상 : 6,000원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키스 해링 전시 문의 02-325-1077 






신한카드 20%할인하고 있어서 할인받고 티켓구입을 했다. 도슨트 운영 은 오전 11시, 오후 1시, 3시, 5시 총 4회 진행되는데 주말에는 도슨트 운영을 안하고 있어서 오디오 가이드를 빌렸다. 오디오 가이드는 2,000원이었다. 전시장 입구에 옷과 가방을 무료로 맡길 수 있었다. 가벼운 몸으로 전시장으로 입장!







키스 해링 유명해서 작품은 몇 번 보았지만 키스 해링이 어떤 예술가인지,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잘 알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전시는 의미있었다. 











키스 해링 전시회에서 무제라는 작품명이 많았다. 정해진 의미없이 개인별로 수많은 해석을 만들어낼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







키스 해링의 작품을 처음 봤을 때 저렇게 쉽게 그린 그림으로도 예술할 수 있구나 이런 생각을 했었다. 키스 해링 전을 보기 전 까지는 그저 밝고 예쁜 그림을 그렸다고 생각했다. 유명한 그림들이 그런 것들이었다. 키스해링의 전시회를 보면서 '예술가의 삶이란 이런 것이구나. 멋있다. 키스 해링!'라는 생각이 들었다. 해링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어디에서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모든 이를 위한 예술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ART IS LIFE. LIFE IS ART.











해링은 어린아이들을 사랑했다. 어린이들은 솔직하고 용감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거침없이 빠르게 그려가는 키스 해링 영상을 보면서 그에게도 아이와 같은 천진함이, 순수함이 있는 듯 했다. 


 "대부분의 어른들이 잊고 살아가는 것들을 어린아이들은 알고 있다"



키스 해링은 에이즈로 젊은 나이에 사망했다. 그리고 키스 해링은 유언으로 어린이 재단을 설립되었다. 전시 수익금을 에이즈 환자와 어린이재단을 위해 쓰라는 유언을 남겼다.  그 유언은 지금도 철저히 지켜지고 있다고 한다. 







부모님과 함께 온 어린이, 단체로 온 어린이들도 있었다. 








분필로 쭉쭉 그려나가는 해링의 작품들




해링은 대학시절 기호학을 공부해 그 영향이 작품에 녹아있다. 이모티콘의 시초라 할 정도로 그림문자에 뛰어난 키스 해링. 쉽고 간결한 이미지로 대중을 사로 잡는다. 여행을 다니면서 이집트의 그림문자에서도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빛나는 아기


아기의 순수함과 에너지를 좋아하고 닮고 싶어했던 키스 해링, 빛나는 아기는 해링 자신이었다. 해링은 순수하고 에너지 가득한 아기를 닮고 싶어했고 실제 그렇게 살았다고 한다.  




해링은 자신의 작품활동을 통해 다양한 인종과 문화를 표현하고 인종차별 반대, 에이즈 교육, 동성애자 인권운동 등의 사회문제를 다루었다. 예술가는 예술가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고 했다. 해링은 사회운동가로 활동한 것이다. 정부와 세상의 대립자로서 맞서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네셔널 커밍아웃 데이(National Coming Out Day), 해링은 동성애자이다. 전시장에 특별히 써있지는 않았지만 오디오가이드에서 알려주었다. 해링은 에이즈에 대한 경각성을 일깨우는 데에 힘썼다.







음악가들의 앨범 표지디자인, 광고 포스터, 공익광고, 벽화, 포스터는 물론 티셔츠, 모자, 뱃지, 장난감 등 상업적으로도 활동했다. 앤디워홀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해링의 지하철 작품이 인기가 있게 되자 훔쳐가는 사람도 있었다. '지하철 드로잉'의 가치가 높아져 도난당하는 일이 많아졌던 것도 팝숍을 만든 계기 중 하나라고 한다. 그 시기 가격이 오르게 되자 자신의 상품 비싸게 구입하는 사람도 생겼다. 그래서 해링은 누구나 예술을 가깝게 할 수 있게 하려고 상업화를 했다. 해링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작품을 접할 수 있고, 소장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그래서 뉴욕과 도쿄에 팝숍을 오픈했다. 

“한 명의 부자가 100달러짜리 그림 한 점을 사는 것보다, 100명의 사람이 내 그림이 그려진 1달러짜리 티셔츠를 입는 것이 더 좋다”



키스해링 전시회를 나와서 아트숍이 있었다. 티셔츠를 갖고 싶은게 있었는데 사이즈가 없어서 못샀다. 전시를 보고나서 사고 싶은 충동인건가 했는데 사이즈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사러가야겠다. 









해링은 31년의 인생과 10년의 짧은 예술 인생을 살았다. 해링은 작품을 통해 단순히 자신이 유명해지는 목적 보다, 세상에 이로운 메시지를 전하고자 했다. 해링의 탄생 6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로 키스 해링에 대해 알게 되었다. 


키스 해링 작품 175점을 선보였는데, ‘소수가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이라는 해링의 철학을 볼 수 있었다. 전시를 통해 예술가의 열정과 천재성을 엿볼 수 있었다. 내가 전시회를 좋아하는 이유는 예술가의 작품을 보는 것도 좋지만, 예술가의 삶과 열정을 통해 내 삶을 되돌아 보게 하기 때문이다. 키스 해링전은 그런 전시였다. 







키스해링전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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